
광주 송정 출신 시인 용아 박용철의 삶과 문학을 무대에 옮긴 창작오페라 <용아>가 이틀간의 공연을 마쳤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오페라단은 지난 18일과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2회 정기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용아>를 선보였습니다.
작품은 박용철과 김영랑, 정지용이 문학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현실을 마주하고, 순수 한글 문예지 '시문학'을 창간하기까지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됐습니다.
용아와 정희의 만남과 사랑, 문인들의 우정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엮어 시대적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했던 이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병마로 쇠약해지면서도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용아의 삶도 음악과 연기로 풀어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무대와 세트가 활용됐습니다. 박지운 작곡가가 음악을 맡고 이영민이 각색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오페라단에 따르면 7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성악가들이 출연했습니다.
오페라단은 이번 초연을 바탕으로 공연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대표 작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최철 예술감독은 "짧았지만 뜨거웠던 용아의 삶과 문학을 향한 열정이 무대를 넘어 관객 여러분께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성공적인 초연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공연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공고히 옹립하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오페라단은 올 하반기 찾아가는 공연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월드 클래식 송년 음악회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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