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에 전남 나주시가 1순위로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를 공모한 결과 나주시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나주시와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가 도전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습니다.
과기정통부는 12월 3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부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핵융합 발전은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삼아 태양 내부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 구현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핵융합 연료인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습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이번 부지 공모에서 입지 조건과 주민 수용성, 산학연 집적 환경의 강점을 내세워 유치에 나섰습니다.
후보지인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에 공모 조건인 50만㎡의 2배가 넘는 100만㎡ 이상의 편평한 부지를 제공할 수 있고 4차선 이상 진입로 확보에도 문제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대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이고 지난 50년간 지진 등 자연재해가 전무했던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민 수용도가 높게 형성된 점과 한국전력 본사와 670여 개 전력 기자재 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인프라가 집적한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12월 부지가 확정되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 2037년 완공을 목표로 1조 2천억 원 규모의 연구시설 조성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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