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병어 100만원 넘었다...금병어로 불려요

    작성 : 2026-06-15 21:33:01

    【 앵커멘트 】
    오뉴월이 제철인 은빛병어가 극심한 어획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잡힌 물량도 절반이상이 중국 상인들에 팔려나가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그야말로 금병어로 불리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철 병어가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거래되는 신안 송도위판장 인근 어시장.

    좌판에 가지런히 올려진 병어들이 반짝이는 빛깔로 손님들의 눈길을 끌어보지만 선뜻 사려는 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요즘 하루에 위판되는 병어는 500여 상자, 8,9백 상자가 위판됐던 지난해보다 40%가량 줄었습니다.

    초여름에 들어섰는데도 바다 수온이 여전히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위판물량 가운데 70%가량이 중국 상인들에게 팔려나가면서 30마리짜리 한 상자 위판가가 최고 11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장천석 / 신안수협 선어중매인협회장
    - "(병어가) 많이 안 나오는데 중국에서 가져가요. 작은 거부터 해서 중국에 수출이 되다 보니까 훨씬 비싸져요. 중국에서 거의 나오는 판장마다 거의 70% (를 가져간다)"

    병어 한 마리를 5만 원에 팔아야 하는 상인들은 그나마 없는 손님들의 발길마저 끊기지 않을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태관 /신안 송도항 선어 판매 상인
    - "(병어 한 상자에) 110만 원까지 나왔고요. 저렴한 건 없고요. 좀 비싸요...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도 안 되는데 (병어값이 올라서) 많이 힘들죠 "

    지난해에는 한 상자에 4~50만 원에 거래돼 우리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했던 은빛 병어..

    ▶ 스탠딩 : 고익수
    - "올해는 한 상자에 백만 원을 오르내리면서 서민들이 맛보기에 부담스러운 금병어가 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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