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담양 펜션 화재..4명 사망 6명 부상

    작성 : 2014-11-16 20:50:50

    어젯밤 담양의 한 펜션 식당건물에서 불이 나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전남의 한 대학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학생들로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식당 건물에 불이 나면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린 건물에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불에 그을린 학생들의 옷은 다급했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담양군 대덕면의 한 펜션 바비큐장에 불이 나면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바비큐장 안에는 전남의 한 대학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재학생 등 26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불길이 치솟자 대부분 학생들은 펜션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학생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오봉록 / 목격자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막 뛰쳐나오는데 몸에 불붙은 학생도 있었고.. 안에 아직 못 나온 친구들이 있다고 울면서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번 불은 실내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던 중 발생한 불씨가 억새풀로 장식된 건물 천장에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생존학생 / 숯불에 불이 있었는데 그걸 끄겠다고 물을 부었는데 불이 위로..불이 올라와서 천장의 볏짚에..진짜 1분도 안돼서 아예 그렇게 된거라..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사망자들의 DNA검사를 의뢰하고 생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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