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인파 밀집 대비...전국 번화가에 경찰 7,800명 투입

    작성 : 2026-10-30 13:28:24 수정 : 2026-10-30 14:30:09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연합뉴스]

    핼러윈을 앞두고 전국 주요 번화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7,800여 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30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인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14곳을 포함한 전국 중점관리지역 28곳에 경찰관기동대와 광역범죄예방순찰대, 형사 등 7,800여 명을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핼러윈은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31일과 겹치면서 30일부터 31일까지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인파가 몰리는 병목구간의 통행로를 분리하고 일방통행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외곽부터 유입 인원을 조절하고 차량 통행을 통제해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에 참여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인파 관련 112 신고에는 긴급출동에 해당하는 '코드1' 이상을 발령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범죄 예방 활동도 강화합니다.

    경찰은 번화가와 지하철역 주변에 순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핼러윈 분장을 빙자한 모의 총포나 흉기 소지, 법으로 금지된 경찰제복 착용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배치해 대테러 예방 순찰에 나섭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를 방문해 서울경찰청의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인파 안전관리뿐 아니라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와 테러 예방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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