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반도체 팹 인재, 제때 확보"...인재 공급망 구축 본격화

    작성 : 2026-09-26 18:17:08
    【 앵커멘트 】
    반도체 팹 유치만큼이나 필요한 인재를 제때 확보하는 일도 중요한데요.

    고졸 인력부터 대학생, 석·박사급 연구인력까지 전남광주에서 키워 취업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반도체 인재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남 반도체 팹 4기 가동 예정 시기는 오는 2030년으로, 필요 인력은 2만 3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팹 건설과 기반시설 구축 못지않게 전문 인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기숙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년국장
    -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 성장이 실제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기 위해서 결국 산업을 이끌 사람을 지역에서 키우는 일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우선 고졸 인력 육성에 나섰습니다.

    AI·반도체 특화학교를 확대하고 기존 학과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한 뒤, 기업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채용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인재원 설립도 추진합니다.

    대학 입시도 반도체 인재 맞춤형으로 전환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교육청, 지역 대학 30여 곳은 공동기구를 꾸리고, 이르면 오는 2028학년도부터 전남광주형 대입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첨단학과 정원 규제 완화를 건의하고, 서·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자율 운영할 수 있도록 특례도 요청했습니다.

    ▶ 싱크 : 김대중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 "미래 일자리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인재 양성도 시급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지역 학생들이) 먼저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입시제도와 함께 교육과정도 바꾸고"

    학사와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키우기 위한 연구 거점도 구축합니다.

    GIST는 켄텍과 전남대,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과 함께 개방형 AI반도체연구원인 '자이언츠'를 설립해 반도체 후공정과 첨단패키징, 검증까지 아우르는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구상입니다.

    관건은 기업의 참여입니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현장실습과 직무교육, 실제 채용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참여하지 않으면 계획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2030년 팹 양산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4년.

    대규모 반도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역 인재 육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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