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인 29일 하루 동안에만 76명이 응급실을 찾았으며, 추정 사망자도 2명 추가돼 누적 12명이 됐습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열탈진 등으로 전국 500여 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76명이고, 이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의 90대 여성과 경북 울진군의 80대 남성이었습니다.
이로써 감시체계가 가동된 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638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779명)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31.4%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0.7%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6.2%), 열경련(12.4%), 열실신(9.5%) 순입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 비중이 21.3%로 가장 컸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26.9%), 논밭(15.0%), 길가(12.1%) 등으로 야외 공간에 집중됐습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한계에 도달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입니다.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 경련으로 시작하더라도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해야 합니다.
아울러 야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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