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이후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최대 지지 기반인 광주를 찾아 정면 돌파 시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 대표의 면전에서 최고위원들의 날 선 공방이 오가는 등, 당권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았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텃밭인 호남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며 거취 압박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선거 이후 첫 공개최고위에서 "정권은 짧다"며 공세를 취한 지 이틀 만에, 이번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정부를 믿고 국력을 한군데로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정청이 원팀·원보이스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회의장에 마주 앉은 최고위원들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비당권파인 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도부 책임론을 정면으로 꺼내 들며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 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 싱크 :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연임하지 않겠습니다. 그게 당원들을 위한 도리입니다. 우리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합니다."
강득구 최고위원까지 '당권도 짧다'며 거들고 나서자, 이번에는 친청계 문정복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순방 기간 워크숍에 참석한 김민석 총리를 정조준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 싱크 :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 순방 중 국가를 대리하는 책임자가 연이틀이나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하고 사진 찍는 것이 급박한 업무일 것은 아닙니다."
회의장 밖에서도 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기습 시위가 이어지면서 호남 민심마저 갈라지는 모양새입니다.
당내 결속을 다지려던 텃밭 행보가 오히려 공개적인 사퇴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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