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국 사우스엔드 공항을 출발해 스페인 말라가로 향할 예정이던 이지젯 여객기가 중량 제한 문제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당시 기장은 직접 조종실에서 나와 승객들에게 "현재 항공기 무게가 이륙 가능 기준을 초과했다"며 "6명 정도가 비행기에서 내리거나 모든 수하물을 빼야만 출발할 수 있다"고 상황을 알렸습니다.
갑작스러운 하차 요구였지만 다행히 승객 5명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나서면서 상황은 10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자원한 승객들이 짐을 챙겨 여객기에서 내리는 동안 기내에서는 남은 승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켈리 웨일랜드는 "처음엔 기장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며 "승무원들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사우스엔드 공항처럼 활주로가 상대적으로 짧은 곳에서는 강풍이나 온도, 공기압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중량 제한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19 기종으로 최대 이륙 중량은 75.5톤이었습니다.
이지젯 측은 자발적으로 하차한 승객들에게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무료 교통편과 당일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고, 별도의 보상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민간항공청(CAA) 지침에 따르면 이 같은 중거리 항공편 취소 및 지연 시 승객은 약 175파운드(약 35만 원)에서 350파운드(약 70만 원) 사이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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