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개방 직전 '1조원대' 유가 하락 베팅 '막대한 수익'…또 정보 유출? 의혹

    작성 : 2026-04-18 09:31:40 수정 : 2026-04-18 10:21:23
    ▲ 런던증권거래소 전광판 [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 직전 국제유가 하락에 대규모 베팅이 몰리면서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 LSEG 자료를 인용해 투자자들이 이날 오후 12시 24분부터 1분 동안 브렌트유 선물 7,990계약을 매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가격 기준 계약 규모는 7억6,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1,15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거래가 체결된 지 약 20분 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 항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11% 가까이 급락했고, 직전에 선물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거래 패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발표 직전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약 9억5,000만 달러, 우리 돈 1조4,000억 원 규모의 원유 선물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연기 발표를 15분 앞두고 5억 달러, 우리 돈 약 7,400억 원 규모의 원유 선물 매도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전황의 중대 변곡점마다 대규모 매도 거래가 반복되면서 시장 안팎에서는 민감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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