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안철수 "내각 참여 안 해"..차기 당권 도전 시사

    작성 : 2022-03-30 11:05:15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30일) 서울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인께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저는 인수위원장에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 좋은 그림 방향을 그렇게 그려드린 다음에,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당선인이 생각하시는 전체적인 국정 운영 방향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총리직 요구나 경기지사 출마설과 관련해 모두 선을 그은 셈입니다.

    다만 안 위원장은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그런 일들 그리고 또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그런 일들에 공헌을 할 수 있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는 2023년 예정된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선출되면, 2024년 예정된 총선의 공천권을 가지게 됩니다.

    안 위원장은 "당이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중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그렇고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제가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 임기가 내년이니까,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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