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 파행을 겪은 광주시의회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조영표 의원의 구속까지 겹치며 뒤숭숭합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어제 사립학교 교사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조영표 의원을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광주시의회 현직 의원이 구속된 건 지난 2008년 이후 8년여 만입니다.
남구의원 3선과 광주시의원 재선, 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광주 지방의회를 대표해온 조 의원은 채용 비리 혐의 뿐 아니라 보건소 의료기기 납품과 관련해서도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총선 이후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후반기 원 구성 방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한때 의장공백 사태까지 초래했던 광주시의회가 이번엔 전임 의장의 구속까지 되면서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습니다.
kbc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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