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값 전국 최고 수준...'생산지 역차별' 논란

    작성 : 2026-06-28 21:21:39


    【 앵커멘트 】
    여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도시입니다.

    하루 승용차 250만 대가 주유할 수 있는 규모의 기름을 생산해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여수지역 기름값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생산지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산단 내 위치한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훌쩍 넘습니다.

    산단 주변 다른 주유소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근호 / 여수시 학동
    - "정유공장도 있고 산단이 지역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수산단에서 하루 생산되는 기름은 줄잡아 1억 2천만 리터.

    승용차 250만 대가 한꺼번에 주유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렇게 전국 최대 정유시설이 위치한 도시지만 정작 생산지 운전자들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비싼 가격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여수지역 상당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고 있는 반면, 같은 정유도시인 울산은 평균 1,900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류비 부담이 가장 적은 생산지에서 오히려 기름값이 더 비싼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담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민호 / 여수시의원
    - "정치권에서 GS칼텍스나 다른 정유사와 협업해서 유통 체계나 공급 부분에 방법울 찾아서 여수시민들께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하루 석유 소비량의 30%를 책임지고 있는 도시, 여수.

    ▶ 스탠딩 : 박승현
    - "생산지라는 이점은 사라지고 환경 부담만 떠안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주유소들이 어떤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지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