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8개월간 이민자 98만 명 추방...강경파는 불만?

    작성 : 2026-10-23 10:35:01
    트럼프 2기 "매년 100만 명 추방" 공약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8개월 동안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총 9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월 퇴임한 미국 국토안보부(DHS) 마크 로젠블럼 통계 책임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집계에는 공식 추방 명령을 통해 강제로 출국시키는 '정식 추방(removals)'과 자진 출국이나 입국 신청 철회 등을 포함한 '귀환 조치(returns)'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정식 추방 조치를 받을 경우 향후 재입국 시 행정적·형사적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민단속 항의 집회 [연합뉴스]

    통계 중 '정식 추방'만 놓고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연평균 대상자는 약 38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첫 임기 당시의 연평균 39만 2,000명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역대 최고치는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3년 회계연도에 기록된 43만 2,000명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매년 100만 명 추방'이라는 강력한 반이민 공약을 내세운 바 있으나, 현재 수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세한 추방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실태 파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며, 당내 일부 이민 강경파들 사이에서는 불법 이민자 추방 조치가 기대보다 미온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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