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스타벅스 구호' 선창 학생 2명 징계 절차…생활교육위 회부

    작성 : 2026-07-02 22:35:51 수정 : 2026-07-03 09:08:05
    ▲근조화환 놓인 배재고 [연합뉴스]

    '스타벅스 응원 구호'로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가 관련 학생 2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2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배재고 야구부 방문 점검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배재고는 문제의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의 생활교육위원회 회부를 결정했고 동조 학생을 추가로 회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경기 8회 초 배재고 2학년 A학생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선창하자 다른 학생들이 동조해 후창했고 B학생이 '탱크 데이'라고 외쳤습니다.

    당시 광주제일고 코치가 학생들의 구호와 관련해 심판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배재고 수석코치는 학생들의 구호를 직접 듣지 못했고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에서 광주제일고의 항의 내용을 확인한 뒤 학생들을 훈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종료 후 배재고 코치진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를 방문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교육계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배재고 학생들의 구호가 학교에 퍼진 '혐오 문화'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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