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최근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검사를 벌이는 학교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료가 중단됐던 전남대병원 응급실은 오는 25일부터 우선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휴일을 맞아 텅 비어있어야 할 학교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이 학교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재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확진 학생은 전남대병원을 통해 감염됐던 광주교도소 직원의 자녀입니다.
▶ 싱크 : 학교 재학생
- "학교에서 마스크 꼭 쓰고 원래 음수대에서 물먹는데 이제 먹지 말라고 하고 다 지켰죠"
재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광주·전남 학교는 닷새 동안만 6곳.
대부분 부모로부터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수조사가 이뤄졌는데, 다행히 학교 안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학생들,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지역사회에서 가장 모범을 보이고 있는 곳이 교육계가 아닐까"
한편,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전남대병원 본관은 다음 달 1일까지 코호트 격리를 연장합니다.
다만 응급실은 중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일반 대면 외래진료는 26일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3일에서 5일 간격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할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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