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 운영도 당 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6차 중앙위원회 인사말에서 한 말입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차기 당대표 선출을 두고 대통령과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청래 대표가 무슨 뜻으로, 새삼, 당의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회에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강조한 걸까요. '여의도초대석', 정청래 대표 비서실장으로 정청래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한민수 의원과 관련 얘기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한민수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뭐가 감사한가요?
▲한민수 의원: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당대표 비서실장, 원래 대표보다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비서실장이 원래 훨씬 더 바쁜데. 오늘 와주셔서 저희가 고맙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 바깥으로 보이기엔 엄청 강단 있고 뚝심 있고 깐깐해 보이고 그러잖아요. 모시기 좀 까탈스럽고 어렵고 그런 건 없나요?
▲한민수 의원: 그런 건 전혀 없는데요. 저는 그러니까 이제 외모, 외모하고. 또 이분이 이제 정청래 대표가 이제 각종 행사나 회의에서 발언하실 때 잘 웃질 않아요. 어디 가서나. 그래서 비춰지는 모습하고 실제로 제가 이제 같이 비서실장으로서 모시고 일을 해보면 좀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예전에 지역에 내려가서 오랫동안 고공 단식을 하는 노조 위원장을 만나셨는데 아니 너무 많이 우는 거예요. 말도 꺼내기도 전에. 그분 눈을 보고 거의 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리셔서. 제가 나중에 물어봤습니다. '왜 그러냐' 했더니. 그 얼굴을 보는 순간 미안해서 그렇게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물도 많고. 눈도 크지 않습니까. 눈물도 많고 잔정도 참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 이렇게 챙기고. 실제로는 되게 부드럽습니다.
△유재광 앵커: 여리고 따뜻한 분이다 그런 말씀.
▲한민수 의원: 눈물도 많고요. 그런 것도 있고. 그다음에 어디 현장을 가면 되게 진정성이 있어요. 일을 참 잘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뭐 장독대 나르기.
△유재광 앵커: 대표님 말씀을 너무 길게 하는 거 아닌가요?
▲한민수 의원: 아무튼 진정성 있는 분이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 얘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래로 13일 15일까지 조사한 건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되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한다'가 47.7%, '못한다'가 49%로 이게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해당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이 나온 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러는데. 이거 왜 그런 걸까요? 어떻게 읽어야 되나요?
▲한민수 의원: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가장 먼저 제가 드는 생각은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도 강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 참정권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훼손되는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선관위는 할 말이 없죠. 당연히 정말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선관위가 아시는 것처럼, 우리 본부장님도 아시는 것처럼 헌법기관입니다. 독립기관인데. 우리 국민들이 보실 때는 선관위는 정부의 한 기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실 거고. 어찌 보면 뭐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이.
△유재광 앵커: 한 세트로 묶여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한민수 의원: 그렇죠. 모든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고. 지금도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좀 있으신 것 같고.
△유재광 앵커: 그런데 보면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40%, 국민의힘 41.6%, 숫자가 더 적게 나왔는데 민주당이. 이게 혹시 정청래 대표랑 이재명 대통령이 약간 충돌하는 듯한 모양새를 붙으니까. '아휴 저것들 권력 잡더니 싸우고 있네' 뭐 이런 것 때문에 혹시 그런 거는 아닐까요?
▲한민수 의원: 저는 그렇게까지는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그렇지만 정말 이기기를 바랐던 곳에서 가령 대표적인 것이 서울시장이죠. 서울시장이 그렇게 아깝게 석패를 하니까 모두 기대를 했다가 저희들이 탈환에 실패하니까 그런 상실감이 좀 크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런 ARS 조사는 잘 아시지만은 정치 고관여층들이 주로 답변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응답을 아예 안 해버렸다는 말인 거네요?
▲한민수 의원: 그런 것도 조금 성향이 있지 않겠나. 저도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저희들이 서울시장 탈환 실패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 민주 진영 지지층에게는 좀 실망감을 주지 않았나. 그런 것들이 이런 고관여층이 응답하는 전화면접 ARS 조사에서 좀 반영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부분들 저희 관련된 실·국이 있으니까 좀 세밀하게 저희들이 한번 점검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뭐 당대표가 대통령 뜻에 반하고 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반기를 들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의원: 그건 아닙니다. 제가 일단은 뭐 당대표 비서실장이니까 당에 관련된 얘기들을 듣고. 저희들이 지난해 6월 3일 우리 대통령님 당선되시면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가 인수위도 없이 바로 출범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대표가 지금 정청래 대표가 8월 2일 임시 전대에서 취임을 당선이 됐습니다. 그러고 지금까지 제가 보면서 그 사이에 정말 많은 개혁 입법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많이 했고, 추경 편성도 있었고, 검찰 사법 언론 개혁도 있었는데. 제가 실제로 보고 했을 때 당정청이 엇나간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뜻이 뭔지는 저희들이 당이 언제나 살피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지금 세간에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런 거는 관련돼서는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좀 과도한 해석을 하는 분들이 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 이렇게 여쭤볼게요. 이렇게 개혁도 진두지휘를 잘 하셨고.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도 뒷받침을 잘 했는데. 왜 한 번 더 당대표를 하시는 거를 별로 안 원하시는 듯한 모양새를 보일까요?
▲한민수 의원: 누가요?
△유재광 앵커: 대통령이.
▲한민수 의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이제 아마 일부에서, 지금 우리 유재광 본부장님이 그렇게 물어보시는 이유가 아마 8일 날이었죠. 그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 이겨야 될 곳을 이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셨는데. 저는 6·4 지방선거 대통령 평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라는 말씀도 하셨고 했는데, 거기에다가 공교롭게 다음 날 대통령님이 유럽 출국하실 때.
△유재광 앵커: 유럽 순방 나가실 때.
▲한민수 의원: 나가실 때. 그 전까지는 배웅이죠. 다 나갔던 당 측 인사들, 당에서는 통상 두 분이 나가십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언제나 최소화하기 때문에요. 나가시는데. 거기에서 이제 청와대 측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 투표용지 사태 선관위 사태하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어떤 민생 문제, 이런 것들을 당이 좀 더 챙겨라 이러면서 안 나와도 되겠다.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뭐 그거가 이렇게 겹쳐지다 보니까.
△유재광 앵커: 앞에 거는 그냥 붙이는 말이고 '안 나와도 된다' 그게 중요한 거 아닌가요?
▲한민수 의원: 잠깐 이건 제 말씀뿐만 아니고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기자 분들이 자꾸 지금 그런 세간의 해석들을 하니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건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도 뭐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래서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게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은데. 그래서 정청래 당대표가 전당대회 또 나올 거냐 하는 것과, 그리고 이번에도 또 될 거냐, 나온다면. 일단 나오기는 나오시는 건가요?
▲한민수 의원: 어떻게 보면 첫 번째 전제인데요. 많은 분들이 해석들을 하십니다. 근데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지근거리에서 오늘도 아침에도 회의가 있었고요. 언론사 일정도 같이 모시고 다녔는데. 대표께서 이번에 저희들이 8월 17일로 전대 날짜가 확정이 됐습니다. 8·17 정기 전당대회 나오시겠다. 아니면 또는 안 나오시겠다. 본인 육성으로 본인 입으로 밝힌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없고. 다만 주변에 의원들이랄지 저희들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국민들께서 최근에 이제 해석들을 하고 계신 건데. 본인 말로는 직접 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현재로서 또 당선이 될 거냐. 답을 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첫 번째 나오신다는 게 가정이 돼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지금 본인 거취 문제를 얘기하면 대통령님 나가 계시는데 그렇지 않아도 그런 게 없어도 지금 막 기사 쓰고 그러고 있는데요.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체 그런 언급이 없으셨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권리당원 대의원 1인 1표제도 하고. 중앙위원회에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이 말은 당원 믿고 나는 간다. 그냥 그렇게 해석을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한민수 의원: 그렇게 해석을 하실 수도 있고요. 아니면 그건, 그런데 제가 한번 복기를 해 보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당의 운영은 당 대표가 아니라 당원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이 말씀을 처음 당 대표가 하신 게 언제인지 혹시 기억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언제인가요?
▲한민수 의원: 이게 2016년도에 2016년도 3월에 정청래 대표가 총선 컷오프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 뒤에 '더컸 유세단'을 만들어서 선거를 돕고 해서. 저는 어떤 그런 선당후사의 모습이 지금의 정청래 대표의 큰 자양분이 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때 본인이 했던 얘기더라고요. 본인도 까마득히 오래된 일이어서 잘 몰랐었는데. 그때 본인 지역구에 찾아온 당원들이 막 분통해하고 하니까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우리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해요. 이건 언제나 쓰시는 말씀이고요.
△유재광 앵커: 10년 전에 가장 아팠던 시절에 하신 말씀을 다시 끄집어낸 거는 그만큼 다시 각오를 새겨서.
▲한민수 의원: 그런 말씀을 드리면 그런 오해를 하시는군요. 이해를 돕는 말씀을 하면 근데 이 얘기는 거의 정말 애국가 일절 부르듯이 정말 자주 당대표가 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나라의 주인은 당원이고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이런 말씀.
△유재광 앵커: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어제 중앙일보 유튜브 황현희 '불편한 여의도' 여기에 출연해서 '이재명 정권이 이전투구로 나서는 이때가 오히려 보수재건을 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고 골든타임이다. 복당을 미룰 이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이전투구, 진흙탕 개싸움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얘기를 한 건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한민수 의원: 어떻게 보긴요. 아주 어이없게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서 황태자 노릇을 하고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정말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키다가 탄핵되지 않았습니까. 사실 책임이 있지요. 그런데 아무 책임이 없는 것처럼. 그 비상계엄 해제 의결할 때 그 당시에는 국회의원도 아니었습니다마는 그때 왔던 그거 하나로 지금 마치 자기는 윤석열의 폭정과 폭압에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다 기억합니다. 법무부 장관 때 국회 본회의장에 와가지고 우리 이재명 당시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된다면서 20분입니까. 30분을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정말 지금 다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왜곡되고 조작된 수사 내용 가지고 그런 연설을 한 사람이 그렇게 주장하고 선동한 사람이 한동훈입니다. 그리고 우리 정권이 지금 1년 동안 정말 당정청 원팀으로 얼마나 일을 잘하고 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지 이간질 시키려고, 갈라치려고 무슨 얘기든지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얘기를 할 때 한동훈 전 대표, 이제 한동훈 의원에게 본인 걱정이나 하세요.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에 들어가지도 못할 사람이 지금 뭐 보수재건 얘기하는데. 그에 앞서서 윤석열 같은 사람을 본인이 거의 뭐 상전으로 모시고 보스로 모시고 지금까지 일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우선이고. 그리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다르게 가는, 여전히 윤어게인을 감싸고 있는 부분들 여기에 대한 강력한 질타를 해야 돼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본인은 본인을 보수에 '대단히 중요한 전략자산 내지는 무기', 이렇게 평가를 스스로 하던데요. 다른 사람의 말을 빌어서.
▲한민수 의원: 그러니까 참 뻔뻔하다고 해야 되겠죠. 왜냐하면 그런 얘기들은 다른 사람 말도 빌리지 말고요. 자기가 무슨 전략자산입니까. 전 한동훈 의원이 저렇게 무슨 보수의 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 않고 왜냐하면. 그동안에 밑천을 너무 많이 보여줬어요. 만약에 저분이 진짜 보수의 능력이 있고 뭐 예를 들어서 제대로 된 당대표 역할을 했다면 달라지죠. 하지만 본인이 당대표로 선거 치를 때 24년 4월 10일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했잖아요. 그때 뭐 윤석열 전 대통령 핑계를 많이 댑니다마는 집권당의 당대표 아니었습니까. 뭐 비대위원장이 됐든 당 대표 역할을 한 겁니다. 그거 기억 안 나십니까. 어디 지역 가가지고 눈 비가 내릴 때 그 폴더 인사한 거. 지금도 기억나시죠. 그랬던 사람이 지금 자기가 정말 윤석열과 아무 관계없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믿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한민수 의원: 벌써 시간이 다 됐습니까?
△유재광 앵커: 네.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민수 의원: 예.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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