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내란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서 강제 구인에도 구치소 방에서 안 나가겠다며 완강히 버티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 자신의 구속이 맞는지 판단해 달라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9-2부 심리로 내일 오전 10시 15분 열립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그 구속적부심에는 윤석열이 나가겠다는 것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나가지 않을까요? 본인이 신청을 했으니까.
▲박지원 의원: 오늘까지 보도된 바에 의하면 그러던데. 아니 구속적부심이 받아들여지리라고 신청했을까요? 이건 완전히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연장시켜서 자기가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왕법꾸라지, 왕법기술자다. 저는 그렇게 보면서 아니 지금 윤석열이 조선호텔 갔습니까? 롯데호텔 갔습니까. (그게 무슨 말인가요?) 구치소 간 거예요. 그러면 덥고 어렵죠. 그러면 조사받으라고 하면 나와야지. 자기는 대통령 하면서 계엄군들한테 국회 본회의장 유리창 때려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 끌어내라.
△유재광 앵커: "끄집어내라"라고.
▲박지원 의원: 그렇죠. "끄집어내라" 서울구치소장도 끌어내야죠. (인권 침해라고 변호인들은 그러는데?) 아니 그러면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들어내는 것은 인권 침해 아니에요? 자기는 내란 우두머리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에요. 지금 피의자로 구속된 수감자예요. 검찰 지시에 따라야지 특검 지시에 따라야지. 난 좀 정신 나갔다고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는 좀 뒤에 물어보려고 했는데 말이 나와서 더 여쭤보면 ‘모스 탄’이라고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형사사법대사를 지낸 사람이 있는데 미국 리버티 대학교인가 여기 교수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우리 대선에 중국이 개입해서 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 이런 주장을 음모론을 아주 공공연하게 하는 사람인데. 어제 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 하려다가 특검이 가족이랑 변호인 제외하고 기소 전까지는 면회 불허하면서 접견은 못했는데 면회는 못 했는데. 이런 음모론자를 특검 조사는 안 나가면서 만나려고 하는 거 이거를 뭐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박지원 의원: 그러니까 그 미국 교수도 얼토당토않은 얘기로 우리 국민들을 현혹시키지만은 누가 믿어요. 아무도 안 믿어요. 그리고 이 소위 기소 전 피의자는 검찰에서도 가족 변호인 이외에는 접견을 못 하게 합니다. 기소 후에 접견이 가능한데. 저는 그것도 그렇잖아요. 정신이 제대로 박힌 윤석열이라면 그런 사람을 지금도 만나요? 그러니까요. 제가 며칠 전 주진우 기자 라이브에서 같이 방송하면서 주진우 기자가 천공 스승을 단독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천공 스승이 얘기하는 거예요. "지금도 이재명이 틀렸고 윤석열은 7월부터 좋아진다"
△유재광 앵커: 7월 이제 중순 넘어갔는데 언제부터 좋아지나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지금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돌아온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걸 믿고 있는 거예요. 주술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근데 이 탄 교수라는 사람 접견이 불발됐는데. 서울구치소 앞에 무슨 무대를 마련한 모양인데 거기에 나는 계몽됐다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랑 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등이 모여서 뭘 한 모양인데, 거기서 윤석열 전 대통령 옥중 편지라는 거를 공개를 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은 ‘탄 교수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재구속 때 하루하루 일상과 상황이 힘들지만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 이런 말을 했는데. 이 인식을 보면은 미국 정부가 트럼프가 본인을 구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게 하나 있고, 그리고 본인이 ‘정의’라고 아직도 생각을 하는 모양인데.
▲박지원 의원: 그런 주술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몽상이죠. 그리고 그 칸 교수인가 그가 미국 정부 대표가 아니에요. 미국도 많은 사람이 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죠. 그것을 미국 정부로 왜곡하고 또 전한길 씨나 김계리 변호사가 앞장서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저도 이해가 안 돼서 물어보는 건데. 본인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거는 뭐 그렇게 생각을 해야 편하니까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쳐도. 미국 정부가 본인을 구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박지원 의원: 미국 정부가 아니라니까요. 그 자체가 왜곡 아니냐고요. 그 탄 교수라는 분이 개인적으로 그러한 얘기를 하는 거지 미국 정부에서 하는 게 아닌데 그걸 소위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마치 천공 스승이 ‘7월부터 돌아온다’ 하는 식으로 얘기를 하듯 그런 호도를 하고 있죠. 국민을 속이고 있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본인이 믿고 싶은 거는 정말 찰떡같이 믿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구치소를 갈 게 아니라 정신병원을 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뭐 같은 얘기인가요?
▲박지원 의원: 같은 맥락이죠. 내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청문회 어제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밤 9시 반까지 했습니다마는 청문회다운 청문회 하잖아요. 여당도 잘했지만 야당도 아주 수준 높은 청문회를 했는데. 정성호 장관의 삶이 그렇게 깨끗하고 자기의 식견이 참 옳더라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저도 ‘여의도초대석’ 모셔서 인터뷰 몇 번 해봤는데 정말 점잖고 단정하시더라고요. 말씀하시는 게.
▲박지원 의원: 그렇죠.
△유재광 앵커: 근데 조국 사면 건의할 생각 있냐고 질의를 하셨던데. 어떤 취지인가요? 이거는.
▲박지원 의원: 제가 그전에도 몇 번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조국 사면해야 된다 하는 것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물론 우리 민주당 내부에서 상당한 사람들이 어제도 그 질문을 했다고 문자 폭탄 보내는 분들이 있어요.
△유재광 앵커: 누가 어떤 문자 폭탄을 보내나요?
▲박지원 의원: ‘조국 사면해서는 안 된다’ 하는 그러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지만은, 민주주의 국가가 어떻게 다 찬성만 해요. 그렇지만 저는 조국 전 대표의 가족을 윤석열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해서 몰살시켰지 않느냐. 이것은 누가 봐도 너무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엊그제 이철우 소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제일 절친 60년 지기 연세대 법과대학 교수 등 34명의 법과 대학 교수들, 로스쿨 교수들이 소위 청원서를 냈더라고요. 사면해 달라, 복권해 달라 했는데. 그분들처럼 이제 형기도 어느 정도 살았고 그러니까 사면 복권할 때가 됐다 해서.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거든요. 그러니까 장관한테 물어봤죠. 주무 장관에게.
△유재광 앵커: 뭐라고 답변하던가요?
▲박지원 의원: 긍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그래서 언론에 많이 보도됐는데. 사면해야죠. 복권해야죠.
△유재광 앵커: 그럼 이번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까지 될 거라고 보시나요?
▲박지원 의원: 저는 개인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역대 정부에서 취임 후 첫 8·15 사면은 대사면을 해요. 민생 사범, 교통 법규 위반 또는 운전면허, 그런가 하면은 사실 윤석열 정부 3년간 정치적 보복을 당해서 많은 공직자들이 징계를 당했어요.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사면을 해주는 게 좋고 그런 차원에서 조국 대표도 한번 검토했으면 좋겠다 하는데. 다행히 정성호 장관께서 긍정적 답변을 하셨고.
△유재광 앵커: 뭐라고 긍정적 답변을 했나요?
▲박지원 의원: 검토해 볼 만하다 이거죠. 그러나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실무적 작업은 법무부에서 하더라도 ‘사면 한다’ 이런 얘기는 할 수가 없죠.
△유재광 앵커: 이거는 호남 지역에서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데. 박우량 신안군수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는데. 지난 5월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가 호남 유세에서 "제가 잘 아는 유능한 군수인데 사소한 걸로 꼬투리가 잡혀서 군수 자격을 잃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여기도 혹시 그러면 사면이 거론이 될까요?
▲박지원 의원: 저도 이재명 후보가 그러한 연설을 하는 현장에 있었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렇지만은 이재명 후보가 지금 현재 민주당의 정책이 기본사회 또 신재생 에너지 아니에요. 특히 신재생 에너지는 우리 신안, 목포, 해남, 완도, 진도 이쪽이 보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주에도 대통령이 ‘지산지소’ 생산지에서 소비를 하는 그러면은 경비가 절약되잖아요. 그래서 ‘해남 솔라시도’에 600만 평이 넘는 단지가 조성돼 있어요. 여기에 RE100 공장을 만들면 거기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면은 탄소 중립화 RE100으로 그렇게 생산되지 않으면 앞으로 수출이 안 돼요. 이러한 것을 말씀하셔서 서남 해안이라고 대통령께서 딱 얘기했는데 해남 솔라시도다. 이렇게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해남이에요. 그렇다고 하면은 박우량 군수가 군수로 있던 신안이 해상풍력 발전에 굉장히 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목포에서 국회의원 할 때부터 박우량 군수와 쭉 추진해 왔는데 아직까지 잘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했지만 특별법으로 해라. 이번에 서남 해안 RE100 산단 같은 신재생 에너지도 특별법으로 했으면 좋겠다 하고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게 하는 데는 이재명 대표가 박우량 군수의 소위 햇빛연금, 이제 바람연금.
△유재광 앵커: 시청자들한테 좀 설명을 드리면 이제 말씀하신 신안군에서 햇빛연금, 바람연금 이라고 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하면 사업자와 지역 주민들이 그 이익을 공유하도록 해서 서로 윈윈하도록 하는 정책을 했는데, 이게 원전 마피아라고 불리는 윤석열 정부에 미운털이 박혀서 이렇게 본보기로 처벌받은 거 아니냐 뭐 그런 얘기들도 좀 있는 거 같더라고요.
▲박지원 의원: 그런 것도 있어요.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에 그러한 햇빛연금. (바람연금) 바람연금 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는 박우량 전 군수 같은 분이 필요하다 하는 것을 강조를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해남, 완도, 진도도 전부 ‘신안 박우량식 조례’를 만들어라. 주민 참여형으로. 어제 우리 진도에서도 박금례 군의회 의장이 보고를 해 왔더라고요. 그렇게 조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해남 이성옥 군의회 의장도 그렇게 만들어서 지금 청문회를 하기로 했어요. 토론회를.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기본소득과 신재생 에너지가 추진하는 양대 축의 정책인데. 박우량 군수의 성공적인 그런 업무 추진과 앞으로 이러한 것을 완결하는 데는 박우량 군수가 절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저도 목포KBS 라디오에 오래 전에 박우량 군수 같은 사람은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좀 민주당이 집권하면은 사면 복권해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우리가 햇빛연금, 바람연금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잘 됐으면 좋겠어요.
△유재광 앵커: 박우량 군수가 아이디어가 많아서 신안에 섬이 많으니까 ‘천사의 섬’, 섬, 섬이 1,004개, 그래서 ‘천사의 섬’ 이런 아이디어도 내고 그랬는데. 지금 이게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서남 해안 지역 전체를 그런 신재생 에너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관련해서 특별법이 그럼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그렇죠. 왜냐하면 대통령께서도 이미 말씀하셨지만은 대통령께서 작년 영광 곡성 재보궐 선거에서도 그 케이스를 많이 말씀하시고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광주에 가서도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 모델은 ‘신안 박우량형’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만약 이번 8·15 사면이 있다고 하면은 박우량 군수 사면을 해서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 우리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도 해남 솔라시도, RE100 산단, AI 산단, AI 데이터센터 이런 것을 지산지소, 거기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거기에서 소비를 하게 되면은 훨씬 경제적이고 전라남도가 발전할 수 있느냐. 그래서 오히려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사면 복권 대상은 법무부가 정해서 품신을 하는데 이게 뭐 박우량 군수가 조국 전 장관 같은 거물 정치인도 아니고 법무부 실무자나 정성호 장관 후보자가 이런 내용을 알고 있을까? 뭐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박지원 의원: 알고 계실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몇 번 말씀하셨으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신안 얘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이진숙 강선우 장관 후보자 여기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제가 어제 정성호 장관 후보자 청문회 하면서 선약이 돼서 민주당 출입 기자 여덟 분하고 점심을 했고 저녁에는 언론계 대선배 세 분하고 저녁을 했는데요. 다 이분들도 국민하고 함께 가야 된다.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얘기하더라고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손을 잡고 가야 된다. 국민의 뜻을 존중해라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지금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이분들이 나가라, 들어와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합니다. 직접적인 얘기는 하지 않지만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다.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박지원 의원: 그 이상은 질문하지 마세요.
△유재광 앵커: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5급 공무원 신임 관리자 과정 교육 교육생 특강에서 "돈은 마귀다. 경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나경원 의원이 "기가 막히다 이거보다 더 위선적인 장면이 있을까" 뭐 이렇게 한마디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나경원 의원은 윤희석 혁신위원장이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명했기 때문에 별 얘기를 다 하겠죠. 그러나 이승만 자유당,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을 권력으로 해산시키지 않았지만 국민이 투표의 힘으로 역사 속으로 보내 버렸어요. 절대 견딜 수 없다. 나갈 것이다. 나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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