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돌아온 김도영과 두터워진 불펜...KIA, 부활할까

    작성 : 2026-03-26 09:08:01
    KIA, 시범경기 9위 마감...주전 복귀·실전 점검은 '성과'
    김도영·김호령 쾌조의 타격감...불펜진 두터운 안정감 확인
    아시아쿼터 데일 부진과 선발진은 물음표(?)
    28일 개막전, 인천서 SSG전...'하위권 예상' 뒤집는 반전 노린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를 9위로 마무리했지만, 실전 감각 조율과 주전들의 건강한 복귀라는 성과를 거두며 2026년 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KIA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승 2무 6패로 9위.

    정규시즌을 앞두고 승패보다는 다양한 전력을 실험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시범경기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두터워진 불펜진입니다.

    ▲ KIA 타이거즈 김범수 [KIA 타이거즈]

    지난 겨울 FA로 이적한 김범수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투로 필승조 합류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15일 광주 kt wiz전에서는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후반 승리를 지켜야할 조상우와 정해영 역시 최종전에서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위 점검을 끝냈습니다.

    유격수 박찬호의 보상 선수로 합류한 홍민규와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이태양, 5선발 경쟁을 펼치는 황동하도 올 시즌 KIA 마운드에서 활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건강한 복귀가 눈에 띕니다.

    2024시즌 MVP 수상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김도영은 WBC와 시범경기를 통해 부활의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보여줬던 김호령이 예비 FA 시즌인 올시즌에도 성과를 보여줄지도 관심입니다.

    시범경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낸 김호령이 특유의 외야 수비력에 꾸준한 타격 능력까지 갖춘다면 KIA 전력의 급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기대로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가 빠진 리드오프 자리에 김호령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 KIA 타이거즈 김호령 [KIA 타이거즈]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박민과 정현창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출신 박민은 뛰어난 수비력과 더불어 이번 시범경기 타율 0.361, 2홈런, 9타점, OPS 1.062를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현창 역시 3할대 타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야 센터라인의 백업 자원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안함도 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기대를 모은 제리드 데일은 시범경기에서 1할대 타율로 고전했습니다.

    KBO리그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타석에서의 침묵이 길어진다면 시즌 초반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KIA 타이거즈 박민(왼쪽)과 정현창 [KIA 타이거즈]

    무엇보다 투수놀음인 야구, 더구나 6개월의 대장정에서 팀 성적과 직결되는 선발마운드는 아직 불안합니다.

    외국인 투수들이 구위를 점검하는 사이 국내 선발진은 다소 기복을 드러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의리는 4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베테랑 양현종의 구위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5선발이 유력한 김태형 역시 2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 운영으로 불안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 정규시즌에 들어가 관록있는 주전들과 신예, 그리고 새로 합류한 전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확 달라진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2024시즌 12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지난해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초라한 8위.

    올시즌에도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KIA가 보란 듯 반전을 만들어 낼지 관심입니다.

    KIA는 오는 28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6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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