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 국무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강행 시 외교 합의 불가" 경고

    작성 : 2026-05-22 06:30:01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추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스웨덴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강행할 경우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안보리 역사상 가장 많은 100여 개국이 참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상황이 진전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좋은 신호가 있지만 며칠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이번 나토 회의에서는 동맹국들을 향한 강도 높은 쓴소리도 예고했습니다.

    중동 등지에서 미국의 군사 작전 협조 요청을 거절한 스페인 등 일부 회원국을 겨냥해 협조하지 않는다면 나토에 가입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반문했습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다음 달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바로잡기를 희망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쿠바 사안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적 합의를 선호하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정부의 쿠바 금수 조치 강화와 핵심 실권자 기소 등 강경 대응은 미국 국가 안보와 직결된 생존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제안한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쿠바가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지원 물품이 쿠바 군부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출신인 루비오 장관은 평소에도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사회주의 정권에 대해 초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공화당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힙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두고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국을 옹호하며 처참히 실패한 전력을 거론하며 최우선 과제는 에볼라의 미국 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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