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때 행방불명된 실종자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광주 북구 효령동 공동묘지 일대에서 21구의 유해가 발굴됐으나 5·18 희생자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18기념재단은 21일 '5·18 암매장 추정지 발굴 결과 보고회'를 열고 시민 제보로 특정된 북구 효령동 산143 일원을 두 달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단은 "5·18 희생자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시료를 채취할 수 있는 유해 5구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굴 조사 결과 재단은 유해 15구와 유해 조각 6점 등 총 21구의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유해 15구 중 14구는 노끈을 이용해 매장됐는데 땅에 묻혀 있던 유해를 모아 2차로 묻은 유해로 추정됐으며, 과거 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장된 무연고 유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해 조각 6점은 분묘 조성 후 흩어진 것으로 추정됐고 분묘에서 발견된 유해 1구는 일반적인 분묘 양상과 달랐으나, 발굴된 유해 모두 5·18 암매장과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재단은 DNA 시료 채취가 가능한 유해 5구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5·18 행방불명자 가족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과학적 조사와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암매장 의혹과 행방불명자 문제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조사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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