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함, 캐나다 기지 입항...韓잠수함 첫 태평양 횡단

    작성 : 2026-05-24 11:46:01
    ▲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장병들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 기지에 입항하며 대함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 훈련에 참가하는 3천 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한국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에 입항했습니다.

    해군은 도산안창호함(SS-Ⅲ)과 3,100t급 호위함인 대전함(FFG)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의 에스퀴몰트 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25일 경남 진해군항을 출항해 괌과 하와이를 거쳐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약 1만 4,000㎞ 거리를 항해해 역대 최장 항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장병들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입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잠수함이 하와이까지 간 적은 있지만,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군 측은 도산안창호함이 지닌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편의성과 뛰어난 장비 신뢰성이 바탕이 돼 작전 능력을 대내외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승조원 2명이 도산안창호함에 편승해 항해와 훈련에 동참함으로써 양국 해군 간의 신뢰와 상호 운용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도산안창호함에 편승한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브리타니 부르주아 소령(오른쪽 첫번째)이 오동건 도산안창호함 부장(중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캐나다 해군 승조원들은 전장 정보를 공유하는 지휘통제 체계인 '연합 C4I 체계'로 캐나다 태평양 사령부와 교신하며 빅토리아까지 항해를 함께했습니다.

    국산 잠수함이 이 체계를 이용해 캐나다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교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산안창호함과 대전함의 공식 입항 환영 행사는 캐나다 해군 주관으로 오는 25일 열릴 예정입니다.

    도산안창호함이 태평양을 횡단하며 선보인 작전 수행 능력은 최대 60조 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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