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가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산업용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kWh)당 100원 이하로 낮출 수 있으며, 이것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유치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2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강위원 전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가 제시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방안과 관련해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당 지금 182원인데 이걸 100원 이하로 낮춘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기업에게는 대략 한 40% 이상의 지원 또는 특혜를 주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한 설계"라고 말했습니다.
강 전 부지사는 호남이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전국의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의 대략 60% 이상을 우리 전남이 차지하고 있다"며 전기 생산지와 소비지를 일치시키고 거리별 차등요금제를 적용하면 "충분히 100원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와 기존 전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조합한 전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제안했습니다. 강 전 부지사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대략 한 70%. 기존 전력을 20%. 그리고 요새 많이 얘기되고 있는 배터리 즉 에너지저장장치(ESS) 10% 정도의 전력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 국가전략산업들이 호남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산업용수 확보 문제 역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부지사는 기존 댐 활용과 하수 재이용 확대, 해수 담수화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물 문제는 앞으로 안정적으로 용수 공급의 구조를 갖출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는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신규 원전 검토와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에 두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언어는 기본적으로는 RE100 무탄소다. 재생에너지 100%를 구현하는 것이 글로벌 합의"라며 "필요하다면 여기에 기저전력으로서 안정된 전력 공급이 특히나 첨단전략산업에는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마저도 유연하게 대응하자. 다만 그 핵심,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의 강화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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