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공공도서관에 극우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 관련 도서들이 다수 비치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재성 광주 북구의원은 20일 "광주광역시와 교육청 공공도서관에 리박스쿨 인사들이 집필한 도서들 상당수가 존재하고 대출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이 중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는 리박스쿨의 초·중·고등학교 역사강사 양성 과정에 사용된 교재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의 생일'이라는 등 뉴라이트 성향 서술을 담고 있다"면서 "광주 무등도서관과 일곡도서관 등에 비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의원은 "리박스쿨 교사이자 뉴라이트 성향 인사로 지목되는 김용삼 등이 집필한 '반일 종족의 역사 내란 : 연속 탄핵의 근원'도 무등도서관과 장덕도서관에서 비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도서는 5·18정신 헌법 수록에 동조하는 것은 정치적 헤게모니 상실이라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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