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최고 6.8cm.. 펼쳐진 '설국'

    작성 : 2022-12-15 08:11:20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어제(14) 최고 6.8cm 눈이 쌓였는데요.

    지역민들은 오랜만에 하얗게 펼쳐진 겨울다운 겨울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하얀 눈밭 위, 눈덩이를 뭉쳐 눈사람을 만드는가 하면 눈싸움도 벌어집니다.

    하얗게 펼쳐진 설경 속 겨울을 만끽합니다.

    거리 곳곳에도 눈이 소복히 쌓이며 시민들은 두툼한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했습니다.

    ▶ 인터뷰 : 양홍석, 김윤자 / 광주광역시 산월동
    - "다 껴입었습니다. 손난로까지 가지고 나왔네요. 기분도 좋고 상쾌하네요. 춥지만 정말 모든 세상이 하얗고 좋네요."

    무등산도 은빛 눈에 뒤덮여 순백의 겨울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무등산 산등성이마다 새하얀 눈이 쌓이며 설국 절경을 뽐냈습니다."

    겨울산 능선을 따라 켜켜이 쌓인 풍성한 눈, 등반객들은 사진 속에 추억을 남깁니다.

    ▶ 인터뷰 : 최삼순, 박재현 / 등반객
    - "너무 미끄러웠는데 중간으로 갈수록 눈꽃이 너무 멋있었어요. 구름 위 하늘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올 겨울 들어 눈다운 눈이 내리며 어제 장성 6.8cm를 최고로 광주 광산 6.6cm, 함평 월야 6.4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5일)밤에도 광주와 전남북부에 1~3cm의 눈이나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김흥수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어제)
    - "(적설량이) 5cm 내외를 기록했으며 내일 새벽까지 전남 서해안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은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 광주와 전남북부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되며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15) 낮 최고기온도 광주가 7도에 머무르며 어제보다 1도 가량 더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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