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부, 광주 U대회 남북단일팀 적절치 않아

    작성 : 2015-03-10 20:50:50



    【 앵커멘트 】
    정부가 광주 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이 어려워지면서, 북한 응원단은 물론 판문점 성화봉송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U대회 흥행에도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정부가 U대회 남북 단일팀에 대해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CG
    통일부 당국자는 "단일팀 구성 관련해서는 남북관계와 국민정서의 조화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며 따라서 단일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U대회 조직위는 앞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신청서가 접수되면서 단일팀 구성을 준비해왔습니다.

    여자축구와 육상 일부종목, 탁구 등 3개 종목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광주U대회를 남북 화해의 장으로 풀어나간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부정적인 입장이 나오면서 단일팀 구성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단체대회 조 추첨을 하는 다음달 14일까지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입장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정부의 반대로 단일팀 구성이 무산될 경우 북한 응원단 파견과 판문점 성화 봉송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 측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응원단파견 계획을 철회 한 적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U대회 조직위는 이번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 공식적 정부 입장으로 볼 수 없는 만큼, 대응을 자제하고 청와대와 정부에 계속해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