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캐릭터 상품 인기, 완구시장 강자

【 앵커멘트 】

자녀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은 한국 부모들의 힘을 업고 어린이 구매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난감 시장도 단순 장난감에서 캐릭터 상품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진행 중인 한 전시회는 캐릭터 상품 판매에 적극적입니다.



단순히 보고 그치는 게 아니라 관련 캐릭터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무안군 삼향읍

- "이런 것을 접함으로 인해서 발달과 성장에 좋을 것 같아 사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는 화면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이언맨과 배트맨, 스파이더 맨을 본 뒤 하루에 5백만 원이 넘는 캐릭터 상품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새미 / 전시기획사 판매담당

-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명 중에서 7명 정도는 관련된 캐릭터 상품을 많이 사가고 계세요"



최근에는 일본의 한 로봇 장난감을 사기 위해 어른들이 길게 줄지어 서기도 했습니다.



구하기가 워낙 어렵다보니 대형마트 문이 열기도 전에 순번을 받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TV와 영화, 캐릭터 완구들의 매출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TV 캐릭터 완구시장은 불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개봉을 앞두면서 인기 캐릭터 상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