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이 정도면 바닥?...팔아치우던 개미들 다시 '줍줍'

    작성 : 2026-11-04 15:46:12
    국제 금값 1월 최고점 대비 30.7% 급락...개인투자자 금 ETF 순매수 전환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투자 재개...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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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값이 올해 최고가보다 30% 넘게 급락한 가운데, 금을 팔아치우던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24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184억 원, 19일부터 23일까지 94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월말 들어 매수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다른 금현물 ETF인 'TIGER KRX금현물'도 지난달 마지막 주 12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2일부터 3일까지도 개인투자자들은 두 ETF를 각각 12억 원과 16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금값은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월 29일 장중 온스당 5,626.8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30일에는 3,898.9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고가 대비 30.7% 급락한 수준입니다.

    국내 금현물 ETF도 지난달 한 달 동안 6%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런데도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금을 사들이는 것은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투자 움직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미국 상장 금 ETF인 'SPDR GOLD TR' 67만 9,76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평가액은 약 3,550억 원으로, 한국은행이 금 투자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금 ETF 매입은 올해 2분기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금값 급락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과는 시점이 다릅니다.

    금값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반등 기대가 실제 가격 회복으로 이어질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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