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 후 상반기 개인배당금 1위는? 이재용 '728억'

    작성 : 2026-08-04 09:30:52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지난해 상법 개정 이후 올해 상반기 배당에 나선 기업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사람은 728억 원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873곳의 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12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곳보다 47.7%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배당금은 지난해 상반기 11조 4,160억 원에서 올해 13조 5,200억 원으로 18.4% 늘었습니다.

    평균 시가배당률도 1.3%에서 1.8%로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체 127곳 가운데 105곳이 지난해보다 배당을 확대했고, 12곳은 배당을 줄였습니다. 나머지 10곳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상장사 배당금 비교 [연합뉴스]

    배당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2조 4,533억 원, 2분기 2조 4,559억 원 등 상반기에 모두 4조 9,092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1조 3,092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배당금도 크게 늘었습니다.

    KB금융은 8,109억 원, 신한지주는 6,963억 원, 하나금융지주는 6,151억 원, 우리금융지주는 3,210억 원을 배당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가율은 신한지주가 25.4%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지주 23%, KB금융 21.1%, 우리금융지주 9.1% 순이었습니다.

    개인 배당액 1위는 728억 원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671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546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서 배당금이 544억 원으로 줄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341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12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84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195억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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