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장서 '특정' 물고기만 잇단 폐사…원인은 '오리무중'

    작성 : 2026-11-03 23:14:02 수정 : 2026-11-04 00:09:22

    【 앵커멘트 】
    여수의 한 위판장에서 경매에 내놓은 활어 중 특정 어종이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어민들의 답답함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수협 돌산읍 군내 활어 위판장입니다.

    바닷물이 담긴 수조에 갓 잡아 온 물고기를 넣고 경매를 실시하는 곳입니다.

    최근 이틀 새 이곳에서 경매 중이던 감성돔과 쥐치가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특정 어종만 폐사한 경우는 군내 위판장이 만들어진 지 1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책 수립이 시급하지만 수협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수협 관계자 (음성변조)
    - "수질검사 이런 건 이상 없는데 갑자기 그러니까...특정 어종만 그러니까 저희도 참 난감해요"

    수협은 우선 수조에 담기는 바닷물의 수온 변화나 산소 부족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조에 산소 공급량도 늘리는 등 대책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해역 온도가 저수온 기준과 차이가 크고,

    ▶ 인터뷰 : 피해 어민 (음성변조)
    - "짜증 나서 죽겠는데...여기가 지금 19.4도 나오거든 물이. 바닷물 이 정도 같으면 안 차갑지. 따뜻하지"

    돔의 경우 산소 부족에도 잘 견디는 종으로 알려져 폐사와 인과관계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원인 모를 폐사에 어민들의 답답함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한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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