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 공격하나?"...대만 주변서 중국 조사선 수상한 움직임

    작성 : 2026-11-01 11:20:01 수정 : 2026-11-01 13:57:35
    ▲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중국 선박 [연합뉴스]

    중국이 무인 잠수정 등을 이용해 국가 간 통신망의 핵심 기반시설인 해저 케이블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대만과 일본, 필리핀 등을 잇는 제1도련선 주변이 취약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일 영국 싱크탱크 중국전략리스크연구소(CSRI)가 지난 9월 미국 의회 자문기관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CSRI는 태평양을 가로질러 동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해협을 잇는 제1도련선 주변의 방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 호주 등과 협력해 해저 케이블 시스템을 정비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미국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실제 대만 주변에서는 중국 조사선들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지리공간정보 분석업체 인제니스페이스는 올해 5월 이후 중국 조사선 4척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감속과 정박, 불규칙한 방향 전환을 반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 선박이 움직인 해역은 해저 케이블이 설치된 지점과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주변에서도 중국 조사선이 해저 케이블 경로를 탐색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확인돼 일본 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 통신망의 핵심 기반시설인 해저 케이블이 군사·안보적 위협에 노출되면서 국가 간 공동 대응과 보호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