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예산이 미치치 않는 분야에 쓰이는 지정기부 사업은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지정기부 사례를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남의 한 복지시설에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인근 쉼터에 나온 김에 어중간한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것입니다.
▶ 싱크 : 박덕순 / 해남읍 무인라면카페 이용객
- "한 끼는 먹기 싫어도 얼른 때울 수 있어 좋고, 여러모로 좋고 두세 번 오면 한 번씩 (기부현금) 줘요"
해남군이 지정기부를 통해 누구나 요기를 할 수있는 무인라면카페를 개설한 덕분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무인라면카페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부식과 물품 등 주민들의 추가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석밥과 간단한 반찬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무인라면카페는 단순한 식사 장소를 넘어 소통의 공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송미라 / 해남군 희망복지팀장
- "사회적으로 고립된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사회로 오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했고,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다 보니 복지상담도 함께 이뤄지는 복합소통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목포의 한 임산부는 얼마 전 기분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첫 아이 때는 받지 못했던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뜻하지 않게 받게 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최 밝은소리 / 목포시 옥암동
- "(임신하면) 자잘한 비용이 쌓여가지고 비용이 부담되는데 목포시에서 해당 사업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출산가정한테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부 백일해 접종은 필수 예방접종인데도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아쉬움을 목포시가 지정기부로 덜어냈습니다.
▶ 싱크 : 함지연 / 목포시 고향사랑팀장
- "올해 처음으로 임신부 백일해 무료 접종 지원을 하게 됐고 현재 400명 정도 지원을 받았습니다. 국가 지원이 시행될 때까지 지정기부를 통해 따뜻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가는 고향사랑 지정기부.
예산이 미치지않는 곳으로 스며들며 우리 사회곳곳에 온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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