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선거구들도 상당한 가운데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반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 도중 기표한 투표용지를 기표소 밖으로 들고나오는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선거사무원에게 기표 관련 질문을 했는데, 국민의힘은 투표지가 노출됐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지만, 선관위는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영남지역 유세에 뛰어든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 역시 논란을 불렀습니다.
충청·강원을 돌며 광폭 행보를 펼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또다시 대구에서 추경호 후보 지원에 나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박형준 후보와 해운대 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역사적 평가가 끝난 전직 대통령들을 다시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높은 사전투표율과 전현직 대통령 행보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사전투표율은 2014년 선거 때부터 실시된 이래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23.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이 얼마냐가 관건일 것 같다"면서 "현재 사전 투표율로 봤을 때 50% 중반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지역별로 보면 전남, 전북이 굉장히 높고 대구가 굉장히 낮은데 대구가 이렇게 낮은 것에 대해서도 여러 엇갈린 해석들이 있어서 결과는 지켜봐야 되겠다"면서 "각 후보들이 사전 투표율을 놓고서도 유불리를 예민하게 판단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 도중에 기표소 밖으로 나온 것은 안 했으면 좋았을 그런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공산주의식 공개투표니 탄핵이니 고발이니 국민의힘의 과유불급 침소봉대가 문제인데 비판이 지나치게 되면 그건 비판이 아니고 별로 효과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X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는데 그 투표 독려의 메시지는 조금 실망스러웠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에는 통합적인 메시지도 많이 냈지만 요즘 들어서 뭔가 마음이 급한 듯한 혹은 날이 선 듯한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정치적으로 그 메시지는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전직 대통령들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왜 돌아다니냐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면받자마자 후보에 나온 조국, 김경수는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도 문제지만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을 하고 법 위에 있는 존재인 것처럼 행동하는 거는 국민들에게 위해를 끼치는 거고 국가에 엄청나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투표관리관이 분명히 '아 그거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라고 판정을 했으면 대통령이든 누구든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면서 "그런데 아 나는 상관없으니까 이리 와봐라고 이렇게 부른 것이 대통령이 법 위의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구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부인 김혜경 여사도 계셨는데 김혜경 여사는 2025년 5월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식사 대접한 사건으로 공직선거법 2심 유죄 판결받았고, 최종 유죄 판결을 받으면 피선거권도 박탈이고 선거 운동도 못하게 돼 있다"면서 "공직선거법에는 반드시 2심 판결 후에 3개월 이내에 대법원 판결을 하도록 돼 있는데 1년이 넘었는데 아직 기미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거는 대통령 부부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구나 그리고 누가 제재해도 상관없구나 이것이 지금 투표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은 국가 호국 보훈의 달이 시작하는 날인데 국가보훈부 장관은 북한을 인민 공화국이라고 공공연히 지칭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우리나라 안보는 누가 지키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에 추징금 200억 원은 되는 것 같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인데 징역 18년 20년에 100억 원 넘는 추징금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또 불법 계엄으로 헌정사에서 전직 대통령 3명이 다 감옥에 갔거나 가 있는 그 상황에 대해서 반성을 하면서 제대로 된 한국 사회의 보수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라는 건 서로 견제를 잘해야 하는 건데 국민의힘으로서는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끌어내는 그런 분들이 안 계시고, 장동혁 당 대표가 나설 수가 없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오죽 답답하면 사면을 받으신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선거전에 돌입하는 게 국민들로부터 좋아 보이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보수 결집해서 추가로 투표율을 올리고 아예 투표를 안 하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나오셔서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올라가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선거에 크게 도움이 되는 건지 한국 정치사에서 도움이 되는 행동인지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감옥 3인방, 감방 동기들이라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 FC 후원금 의혹, 백현동 배임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허위사실 공표 위증교사 의혹, 쌍방울 대북 불법 송금 연루 의혹 그리고 쌍방울 부회장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한테 방북 대가로 돈을 줬다고 국정조사에서 얘기를 한 상황까지 나왔다"고 환기시켰습니다.
이어 "김혜경 여사의 경우에 지금 2심까지 150만 원 형 받았는데 피선거권 제한은 기본이고 선거권이 제한돼 5년 동안 국민 투표를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5월에 2심 (선고가) 나왔는데 대법원에서 분명하게 3개월 안에 원래 하려던 대로 해야 하고 만약에 3심이 확정되면 투표를 할 수가 없다"면서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기표소 나와서 한 행동은 분명히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반 국민들 중에 투표지 들고 나와서 관리자한테 이리 와보세요,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물어볼 만큼 간 큰 국민이 솔직히 얼마나 있을지 굉장히 의문이 든다"면서 "탄핵까지 갈 사안은 아니지만 부적절한 행동임에 틀림없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박영환의 시사1번지'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