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최종 타결' 삼성전자, 수습 총력...AI·상생에 5조 투입

    작성 : 2026-05-27 15:52:49
    ▲ 삼성전자 본사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26년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한 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규모 상생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조직 안정과 내부 수습에 나섰습니다.

    총파업 위기까지 번졌던 노사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경영진은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27일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주주, 고객, 임직원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사관계와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5조 원을 투입해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소상공인 대상 포용 금융, AI 인재 육성 및 청소년 교육 확대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경영진도 조직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노태문 DX부문장은 임직원들에게 "임금협상 과정에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DX 경쟁력 회복과 성장 흐름 재건에 엄중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영현 DS부문장 역시 "기술 경쟁력 회복이 중요한 시기"라며 반도체 초격차 회복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문제를 둘러싸고 5개월 넘게 갈등을 이어왔지만, 지난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중재로 합의에 도달했고 이날 노조 찬반투표에서도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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