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압승 기대" vs 국힘 "8대8 가능"...여야 엇갈린 전망 [박영환의시사1번지]

    작성 : 2026-05-27 16:20:01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막판 판세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27일 KBC광주방송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결과를 뒤집는 압승 가능성을 주장하며 접전지 승부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15대1 압승론'이 오만으로 비쳤다며 보수층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접전지 판세 변화 가능성을 기대한 반면, 민주당은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에 기대는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이번 지방선거, 22년 결과 뒤집는 압승 기대"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언론특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2022년 당시 국민의힘이 거뒀던 '12대 5'의 결과를 정반대로 뒤집는 압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특보는 최근 국민의힘 측에서 '골든크로스'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현재 열세임을 인정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김 특보는 당에서 분류한 6곳의 경합 지역 중 최소 2~3곳만 확보하더라도 전체 판세를 정반대로 뒤집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는 초반 선거 판세가 과도하게 민주당의 압승(15대 1)으로 점쳐지면서, 국민의힘이 얻는 의석수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너무 낮아진 점을 우려했습니다.

    즉, 국민의힘이 5석 수준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이를 '선전'으로 포장할 경우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준우 "'민주당 15대1 압승론' 오만...판세 바뀌고 있어"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방선거 초반 '15대1 압승'을 자신했던 것이 오히려 오만하게 비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민주당이 지나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언급한 '골든크로스'에 대해 "과거의 열세 흐름이 아니라 현재는 국민의힘 우세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강원·대전·충남을 안정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 분석과 전혀 다르다"며 강원은 초접전이고 대전·충남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우세 전망이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현재 판세라면 국민의힘이 8대8, 많게는 9대7 수준까지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효과도 언급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남과 충청, 부산 등을 돌며 활동을 시작한 만큼, 3~5% 차이의 접전 지역이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현주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 기대는 건 정치적 퇴행"

    더불어민주당 장현주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선거 막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데 대해 "끝까지 절박한 자세로 임하는 정당에 유권자들이 표를 준다"며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대변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보수 결집 흐름이 빨라진 점은 인정하면서도 "보수가 결집하면 진보 역시 자연스럽게 결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와 관련해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까지 나서 선거를 지원하는 모습은 중도층에게 물음표를 던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에게 기대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은 정치적 퇴행으로 비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선거의 여왕'이었을지 몰라도 현재는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데이터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끝까지 절실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주호 "서울·부산 민주당 우세 어렵다…보수층 움직이고 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보수층 결집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신 전 부대변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한 특검법안을 두고 "대통령의 죄를 없애주려는 시도로 비쳤다"며 "이 같은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가 국민의힘 지지층의 분노를 자극했고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계속 탄핵당한 대통령이라고 공격하지만 역사적 평가는 상당 부분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부대변인은 2010년 지방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천안함 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이슈 속에서도 지지층 결집 효과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에도 민주당 우세 전망이 커질수록 보수층 결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서울·부산·경남·울산 등은 탄핵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했던 지역이라며 "민주당이 경합 우세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 대결집이 일어나면 민주당이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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