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즈 이후 24년 만 2연패 할까...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

    작성 : 2026-04-10 10:14:32
    ▲ 로리 매킬로이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샘 번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공동 3위와는 2타 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매킬로이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36%(5/14)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4개 파5홀에서 티샷이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났음에도 전부 버디를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2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나무 사이를 향한 두 번째 샷도 그린 왼쪽으로 치우쳐 갤러리들이 몸을 웅크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이며 버디를 챙겼습니다. 8번 홀(파5)에서도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두 번째 샷을 7m 거리에 붙인 뒤 퍼트 두 번으로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탄력을 붙인 매킬로이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리더보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3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 전 갤러리 정리에만 10분이 소요될 정도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60야드 어프로치를 4m에 붙이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15번 홀(파5)에서는 9m 거리의 휘어지는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 1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왼쪽) [연합뉴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1~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입니다.
     
    역대로는 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그리고 타이거 우즈 3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동 선두를 나눠 가진 번스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역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습니다. 2번 홀에서 209야드 두 번째 샷을 홀 3.4m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번스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공동 7위입니다.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지난해 준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김시우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연합뉴스] 

    김시우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48위, 임성재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56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6m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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