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이 너무 아파요."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이다.
필자가 의대생일 때 입에 잘 붙지 않았었던 단어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또 "승모근이 아파요."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 때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픈 곳이 문제겠지." 그래서 아픈 곳에 침도 맞고 아픈 부위로 물리 치료도 해 본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아픈 부위가 더 넓어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이 다른 곳에 숨어 있는 경우이다. 햄스트링이 아픈데 허리가 원인일 수 있다.
특히 고등학생이 햄스트링이 뻣뻣하거나 아픈 경우, 허리 디스크 문제인 경우를 꼭 생각해 봐야한다.
최근에 러닝이 유행이여서 허벅지 뒤쪽, 즉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은 실제로 근육이 뭉친 근육통이다. 그런데 가끔 진짜 원인은 허리 디스크 신경통이다.
근육통과 신경통을 구분하는게 왜 중요할까?
첫째로 쓰는 약이 달라져야 하고, 주사도 달라져야 하며,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치료 계획도 달라져야하기 때문이다.
허리에서 눌린 신경이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면서 사람은 이렇게 느낀다. "허벅지가 찢어질 것처럼 아파요."
사실은 허리 신경통이 문제인데, 허벅지 근육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것을 의학에서는 "방사통(신경통)"이라고 부른다. 마치 마우스를 움직이면 마우스 선을 따라서, 모니터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
날개뼈 통증의 반전도 있다, "날개뼈 안쪽, 어깨가 너무 아파요."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등 근육이 뭉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목 디스크 신경통도 의심해 봐야 한다.
목에서 눌린 신경이, 등 쪽으로 통증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자는 등 근육을 주무르지만 사실 치료해야 할 곳은 목 신경인 경우가 있다.
어깨가 아프면 보통 사람들은 "회전근개가 찢어졌나?"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다. 목 디스크에서 오는 신경통일 수도 있다. 어깨가 아픈데 정작 어깨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 몸의 신경은 전선처럼 연결되어 있다. 어느 한 곳이 눌리면, 전혀 다른 곳이 아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환자 통증을 볼 때 "어디가 아픈가?"보다 "왜 거기가 아픈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환자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아픈 곳이 원인이면 진료가 훨씬 쉬울 텐데요."
통증은 몸이 보내는 메시지이다. 통증은 단순히 "아픈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가 보내는 신호일 때가 많다.
그래서 약국에서 진통제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픈 곳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 있는 원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본 칼럼은 KBC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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