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착공식...쇼핑ㆍ관광 전환점 기대

    작성 : 2025-11-20 21:03:57

    【 앵커멘트 】
    수십 년간 방치됐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광주 최초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포함한 '더현대광주' 조성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도심의 역사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 사업의 시작을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경제와 유통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더현대광주' 조성 사업이 공식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옛 전방ㆍ일신방직 부지 내에 연면적 27만 제곱미터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보다 1.4배 더 큰 규모입니다.

    지하 6층, 지상 8층으로 조성되며, 세계적인 건축가의 참여로 내ㆍ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 싱크 : 정지영/현대백화점 대표이사
    - "호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축약한 식물원, 조경, 그리고 전통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로컬 마켓 등 전세계적인 글로벌 랜드마크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 사업의 시작으로 광주 도시재생 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시설투자와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를 4조 6천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3만여 명으로 분석했습니다.

    광주시의 예측에 따르면, 연간 예상 방문객 3천만 명 가운데 40%는 타 지역 관광객으로 채워집니다.

    이들의 유입이 인근의 음식점과 소매점 등에도 1천만 명에 달하는 추가 고객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도시 이용 인구를 무한대로 늘려야 되겠다. 도시 이용 인구를 늘리는 일이야 말로 전통시장을 살리고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우리 광주 시민들을 꿀잼 도시로 안내할 수 있는 길이다."

    착공에 들어간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는 오는 2027년 말 완공돼 2028년 정식 개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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