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조갑제 닷컴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혹평을 가했습니다.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지방선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장동혁은 선장 자격이 없다. 다른 선장을 모셔 와야 한다'면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최근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구호로 자폭했다"며 "장 대표가 앞장서 갖고는 대동단결이 안 된다"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유일한 구명정은 한동훈"이라고 했습니다.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8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조갑제 논객의 장동혁 대표 리더십 혹평'을 둘러싼 논란과 배경을 짚어보았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당 대표가 됐든 비대위원장이 됐든 제일 중요한 기준은 지지율인데, 최근 한국갤럽이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은 24%, 그리고 오히려 무당층이 2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장동혁 정치는 강성 지지층을 견인하고 있는 데, 올해까지는 일단 집토끼를 먼저 묶어 두겠다는 전략이지만 지지라는 게 일정을 딱 정해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믿는 건 서울 지지율일 텐데 서울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50%인 데 반해 국민의힘은 17%에 불과하다, 서울도 녹록지가 않을 수 있다"면서 "장동혁 대표가 매우 정교하게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전광판을 좀 봐야 되는데 전광판을 안 보고 의왕시를 보거나 또는 강성 지지층이 있는 곳을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서 아주 극명하게 갈리는데 전화 면접 여론조사는 우파 보수층에서 아예 답변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ARS 여론조사 방식에서는 국민의힘이 꾸준히 상승해서 지금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에서 있는 그런 여론 조사도 많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 체제가 지금 출범한 지 석 달째 들어서고 있는데 그사이에 일반적인 평가라든지 당 지지도는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싸고 잘 싸우는 것은 맞지만 그러나 윤 대통령 탄핵 시의 문제라든지 특히 22대 총선 참패라든지 과오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런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국민의힘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금 어설프게 선장을 바꿨다가는 오히려 굉장히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지지 기반이 취약하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너무 치고 나오니까 조급하고 강성 지지층한테 의지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는데, 그 일환에서 '우리는 황교안이다' 이걸 외쳤는데 좀 분위기 파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당 대표 정도 되면 그 당의 자원이 뭔지 이걸 정확히 알아야 되고 그것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써야 된다"고 전제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러면 제한적으로 이 부분은 갖다 쓰면 되고 보수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데 아직도 한동훈 전 대표의 사무총장이었다는 콤플렉스가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무능력한 대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조갑제 기자께서 장동혁 대표가 선장 자격이 없다라고 평가를 하였는데 굉장히 동감이다. 제가 봤을 때는 선장이 아니라 워터 스키어다. 강성 지지층이 배를 이끌고 가면 거기에 줄을 연결해 가지고 그냥 수상 스키를 타는 거에 불과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의 방향을 그대로 꾹 잡고 따라가기 때문에 물에 빠지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 선장 자격에 의심을 받는 거다"면서 "지금 정치에는 리더십은 별로 없고 팔로우십만 넘쳐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설득해서 국민의힘을 좀 더 좋은 길로 이끌어 나가는 정치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계속해서 끌려가고만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를 볼 때 마치 영화 '넘버3'를 보는 것 같다. 지금 강성 지지층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마스코트와 그에 이어서 넘버 3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 현재 장동혁 당 대표로서의 포지션이 아닌가 그렇게 평가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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