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귀연 판사 '룸살롱 의혹' 첫 압수수색…휴대전화 기록 파악

    작성 : 2025-11-20 21:55:01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혐의 재판 진행하는 지귀연 판사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법원으로부터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앱 이용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집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수처가 지 부장판사의 계좌·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등 다른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뒤 진행된 첫 강제 수사입니다.

    택시 앱 기록을 통해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의 당시 이동 경로와 동선을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지 부장판사가 여성 종업원이 있는 룸살롱에서 접대받았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시민단체가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고,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해 조사해왔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9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공수처는 강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할 방침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