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난 페퍼저축은행, 막을 수가 없다...현대건설 격침, 홈 5연승 질주

    작성 : 2025-11-18 21:58:26
    ▲페퍼저축은행 주장 고예림 [KOVO]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제압하며 홈 5연승을 달렸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9-25 25-21 25-10)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태며 리그 2위(6승 2패 승점 16점)를 유지한 페퍼저축은행은 1위 한국도로공사(7승 1패, 승점 19)를 3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 공격하는 조이 [KOVO]


    공격에서는 조이 33득점(공격성공률 51.79%), 시마무라 14득점(63.64%)으로 각각 50% 이상 공격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앞두고 FA로 영입한 '캡틴' 고예림은 부상 이후 첫 선발 경기에서 14득점(42.86%)을 올렸고, 전 소속팀을 상대로 첫 득점과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현대건설은 4연패 늪에 빠지며 3승 5패, 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기뻐하는 선수단 [KOVO]


    양 팀의 경기는 1세트부터 1점차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더 좋았습니다.

    외국인 주포 조이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세트를 따낸 페퍼저축은행은 범실 9개에 발목잡히며 2세트를 내줬습니다.

    9-9 상황에서 시마무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서브범실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빈틈을 파고든 현대건설이 균열을 일으켰고, 카리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속 6득점하며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승부처였던 3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앞섰습니다.

    18-16에서 조이의 후위 공격과 양효진의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유지했고, 23-21에서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과 현대건설 주포 카리의 범실로 25-21을 만들며 세트를 따냈습니다.

    ▲서브하는 고예림 [KOVO]


    경기를 마무리지었던 4세트에선 압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박은서의 강서브와 시마무라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9-3까지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후위 공격까지 엮어내며 초반 리드를 크게 벌렸습니다.

    연속 7득점이자 박은서의 서브득점으로 24-9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고예림이 마무리하며 홈 5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힌 고예림은 "승리해서 너무 좋다"며 "갑작스런 부상으로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팀원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