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부지가 250만 평...다 채우면 반도체 9기 가능"[와이드이슈]

    작성 : 2026-09-18 15:50:01
    ▲ 17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1단계 팹 4기를 넘어 장기적으로 9기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전남 각지에 배치해 통합특별시 전체가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 제시됐습니다.

    17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은 반도체 팹의 장기적인 확대 가능성에 대해 "현재 우리 군공항이 있는데 부지가 250만 평이다. 그걸 다 채우려고 한다면 반도체 9기는 들어갈 수가 있다. 공장이 9개는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그런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9기를 한꺼번에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4개 공장을 1단계로 추진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2029년까지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 절차와 용수·전력, 인재 양성 등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별시당은 이 과정에서 사업을 지연시키는 요인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그런 타임라인대로 제대로 조치들이 이행되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혹시라도 걸림돌이 있다면 그런 걸림돌을 풀어내는 데 당력을 총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효과를 광주 군공항 부지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남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완성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뿐 아니라 높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역별 산업 여건에 맞춰 배치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안 위원장은 "소·부·장 기업들을 우리가 따로 육성을 해야 한다. 이런 소·부·장 기업들은 전남광주 일원에 골고루 있지 않느냐.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순천·광양·여수 등을 언급하며 지역별 제조 역량에 맞는 소재·부품 분야를 정해 기업을 유치·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연결되는 산업 구조를 전남광주 전역에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안 위원장은 "그렇게 된다면 결국에는 전남광주 전체로 반도체 생태계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우리가 큰 생각을 가지고 또 큰 그림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립 공장만 보고 여기가 광주에 들어갔으니 나머지는 소외된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광주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공장들이 주변 지역에 배치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해남 솔라시도의 국가 컴퓨팅 자원센터와 추가 데이터센터 건설 가능성도 거론하며, 향후 지역에 들어올 첨단산업과 기업을 전남광주 전체에 균형 있게 배치하고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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