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 시작…'호르무즈 파병·대미 투자' 주목

    작성 : 2026-09-18 23:15:21
    ▲조현 장관과 마코 루비오 장관[연합뉴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약 7개월 만인 18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의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정상회담 후속 안보 협의, 북미 대화 동력 마련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두고 국내 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열린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양측의 입장 조율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과 관련해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미 청해부대가 (중동에) 파견돼 해적 등의 국민 안전 위협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검토하고 고심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해 양국 외교장관 차원의 의견 접근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첫 대미 투자 발표는 당초 한국시간으로 이날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국회 보고가 연기되면서 다음 주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외교부는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회담에서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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