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할 것으로 미 방송사들이 예측했습니다.
NBC는 미 동부시간으로 개표가 한창인 이날 밤 민주당이 연방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데 이어 상원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앞서 CNN과 NBC 등 미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이 전체 435석인 하원 의석 중 과반(218석)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해 4년 만에 하원 권력을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NBC는 민주당의 하원 확보 의석을 244석 안팎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상원까지 민주당 승리 예측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의회 상·하원을 모두 휩쓰는 이른바 '블루 쓰나미'(Blue Tsunami·민주당 압승)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던 지역들에서 대이변이 연출됐습니다.
94년 만에 민주당 승리 예측이 나온 캔자스를 비롯해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승부처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공화당 현역 및 트럼프 지지 후보들을 꺾거나 앞서며 판세를 결정지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 2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강력한 '정권 심판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고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유가 급등, 이란과의 갈등에 따른 안보 불안 등이 겹치며 여당인 공화당에 매서운 표심이 쏠렸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와 관련해 "중간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의향이 있으며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상·하원 권력을 모두 야당에 내주게 되면서 향후 국정 운영과 주요 입법 드라이브에는 상당한 차질과 거센 견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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