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장관 "초과이익 배분, 거위 배가르기 아닌 더 큰 거위 만들자는 것"

    작성 : 2026-05-29 12:00:39 수정 : 2026-05-29 12:13:00
    김영훈 "사회적 대화가 어떻게 공산당…원하청 상생 방법 제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국민주권정부 1년간 이룬 성과와 삼성전자 노사문제 등 노동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 초과이익 배분 제안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거위 배 가르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장관은 29일 유튜브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초과이익 공유를 얘기하니 공산당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사회적 대화가 어떻게 공산당 얘기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자신의 제안에 대해 “양극화 해소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동반성장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는 이미 성과인센티브, OPI 제도가 있다”며 “이런 성과 공유가 정규직과 원청으로만 한정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의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또 하나의 가족’ 발언을 언급하며 “협력업체도 같이 살아야 한다는 선대 회장의 가르침으로, 제가 먼저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노동부 입장에서는 원하청 상생의 방법을 찾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양극화를 해소하고 결국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력업체도 지속 가능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주체”라며 “이익에 대해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하면 산업 전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제안은 거위 배 가르기가 아니라 더 큰 거위, 또 다른 거위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하자는 게 왜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장관의 초과이익 배분 발언을 두고 “거위의 배를 가르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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