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수업 불참 의대생에 유급 예정 통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에 대한 유급 처분을 예고했습니다.

15일 전남대는 학칙에 따라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 유급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대는 본과 3~4학년이 주 2회 실습수업에 불참하거나 1~2학년이 전체 수업 일수의 4분의 1을 채우지 못할 경우 유급한다고 학칙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수업 일수 4분의 1이 되는 오는 20일 전후로 해당 학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서를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유급 예고 안내를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수업에 불참하고 있고, 유급은 학기 말 성적 사정 기간에 처리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대와 마찬가지로 소수만이 수업에 복귀한 조선대 의대는 유급 결정을 최대한 미룬다는 입장입니다.

조선대 관계자는 "학년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2학기까지도 유급을 미룰 수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정상 수업이 이뤄질 정도의 복귀가 이뤄지면 의대 모집 정원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대부분 의대생들은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