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종사자 폐CT 검사..3명 중 1명 '이상'

    작성 : 2023-03-06 15:40:29 수정 : 2023-03-06 17:27:14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을 주장하며 행진 사진: 연합뉴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급식실 노동자 3명 중 1명이 폐CT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오늘(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에서 받은 검진 결과에 따르면 급식실 종사자 4만 2,077명 가운데 32.4%인 1만 3,653명이 폐CT에서 '이상 소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폐암 의심'에 해당하는 급식 종사자는 338명으로 전체의 0.8%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115명), 서울(70명), 전남(27명), 부산(20명) 순으로 폐암 의심 소견이 많았습니다.

    조사에는 대상자인 급식 종사자 4만 4,619명 가운데 94.3%가 참여했습니다.

    17개 시 ㆍ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업재해로 최초로 인정받은 뒤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55살 이상인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CT 촬영을 포함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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