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구제역.. 설 대목 돼지·소고기 값은

    작성 : 2015-01-24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유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정육 선물세트 공급이 차질을 빚거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현재 광주지역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돼지와 소고기값은 구제역 발병 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한우 1등급 갈비는 한 달 전보다 100g 당 74원 오르는데 그쳤고, 돼지고기 삽겹살은 오히려 110원이 내렸습니다. (out)



    구제역이 확산되자 축산농가들이 미리 도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돼지 축산 농가

    - "(가격이) 올라야 정상인데요. 질병 문제 때문에 출하가 안 될까봐 115kg까지 키워가지고 등급이 좋게 해서 팔아야 되는데요. 조기에 판매를 해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



    문제는 이제부텁니다.



    민족 최대의 명정인 설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정육 선물세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연 / 대형마트 축산 담당

    - "설 대목 때에도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확산과 매몰량 증가 변수에 따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1월 부터 2011년 3월까지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값은 평년의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 달째 경기와 충북 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된 구제역의 확산과 진정 여부에 따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 정육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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