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포인트 대폭등 랠리' 코스피…SK하닉 상한가·삼전 26.81% ↑

    작성 : 2026-07-31 15:39:08 수정 : 2026-07-31 17:20:41
    ▲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연합뉴스] 

    7월 한 달 새 반토막 났던 코스피 지수가 7월 마지막날 단 하루 만에 1,000포인트 넘게 대폭등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1%(1,001.89포인트) 오른 6595.4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5,593포인트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5,657포인트로 출발해 종일 급등세를 이어가 6,600대에 근접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1,001포인트를 단번에 뛰어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이 8조 2천억을 내다 팔았는데 외국인이 7조 2천억, 기관이 1조 2천억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이 무려 12개에 달했고, 상승종목(775개)이 하락 종목(127개)의 6배에 달했습니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상승률로 마감, 이번 주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6.81% 오른 26만 2,500원, SK하이닉스는 상한가인 29.95%까지 올라 17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 종목 모두 역대 최고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두 종목은 지난 3거래일 하락분(삼성전자 -19.34%, SK하이닉스 -29.90%)을 이날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각각 327조 원, 288조 원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시총은 1,530조 원을 돌파하며 다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해 전 세계 12위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1,255조 원)도 18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3조 6,060억 원, 2조 1,168억 원씩 총 5조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9,318억 원, SK하이닉스를 5,446억 원 사들였습니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도 전날 46%에서 51%로 다시 확대됐고, 코스피 시총도 하루 만에 18% 증가했습니다.

    간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호실적이 확인되자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확신으로 돌아서며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습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19%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도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큰 폭 하락에 따른 매수세도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종목 모두 25% 안팎의 상승률로 출발하면서 개장 직후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보통주 3,620주(전날 기준 약 49억 원) 장내 매수 공시와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가 17.52% 급등한 소식에 힘을 받았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주가 폭등으로 전날 매수분에서 단 하루 만에 약 13억 원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추산됩니다.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 급등 열기 속에 11.63%(74.98포인트) 급등해 719.76포인트로 사흘 만에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종목(1,557개)이 하락종목(141개)의 11배에 달했고 상한가 종목도 14개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대폭락을 겪었던 국내증시가 17.91% 폭등했고, 일본(4.03%), 대만(7.98%) 등 상승장을 기록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