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 파행을 겪은 광주시의회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조영표 의원의 구속까지 겹치며 뒤숭숭합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어제 사립학교 교사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조영표 의원을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광주시의회 현직 의원이 구속된 건 지난 2008년 이후 8년여 만입니다.
남구의원 3선과 광주시의원 재선, 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광주 지방의회를 대표해온 조 의원은 채용 비리 혐의 뿐 아니라 보건소 의료기기 납품과 관련해서도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총선 이후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후반기 원 구성 방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한때 의장공백 사태까지 초래했던 광주시의회가 이번엔 전임 의장의 구속까지 되면서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습니다.
kbc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6-29 11:00
"치킨 못 받아 인권 침해?"..법원 "출역수 포상, 정당한 차별"
2025-06-29 09:35
"아버지 시신 보름 넘게 방치"..40대 아들 징역 6개월 실형
2025-06-29 09:21
"30cm 움직였지만.." 음주운전 공무원, 정식 재판서 벌금형 감경
2025-06-29 08:09
남녀 대학생 4명 살해한 국내 최고령 사형수 옥중 사망
2025-06-28 21:37
영월 내리천서 급류 휩쓸린 7살 남아 숨져
댓글
(0)